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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5 / 2023

[2023메타버스ESG] 아리아스튜디오 “본질은 양방향 소통과 신뢰쌓기”

"메타버스와 ESG의 본질은 보이지 않는 대상과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나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채수응 아리아스튜디오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ESG’ 콘퍼런스에서 ‘아리아의 AI 메타버스 콘텐츠를 통한 공감과 소통’을 주제로 진행한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리아스튜디오는 양방향 소통을 통해 신뢰를 만들어가는 것을 중점에 두고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채 대표는 "아리아스튜디오는 가상의 캐릭터를 내세운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며 "현실의 재현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보는 현실에서 캐릭터가 어떤 생각이든 일이든 무엇인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메타버스가 단순히 공간만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버추얼프로덕션의 장점은 단순한 공간뿐만 아니라 시공간의 존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 "지금의 메타버스는 존재는 없고 텅 빈 공간만 있다. 공간을 재현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아리아스튜디오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ESG에서 환경(E) 이슈를 해소하는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채 대표는 "캐릭터를 하나 만드는데 수많은 인력, GPU, 통근시간 등을 감내하고 비용을 투입한다"며 "LG전자에서 김레아를 제작했을 때 많은 판도가 바뀌었다. 제작에 참여하는 인원은 5배 이상 줄이며 인공지능(AI)으로 제작에 소모되는 것들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먼서 "캐릭터와 주고 받는 것이 물질뿐만 아니라 가치관을 갖고 소통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소모되는 것들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ESG 경영을 위해 아리아스튜디오가 개발하는 다양한 기술도 소개했다.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는 3D 기술을 건너뛰고 AI를 활용해 배우의 모습을 재현해 립싱크 표정을 재현하는 ‘페이셜 퍼포먼스 트랜스퍼 시스템’이다. 챗GPT, 생성형 AI 등 연동해서 실제 사람을 대체해 소통하고 관객을 기억할 수 있는 장치로 활용하고 있다.

 

스토리엔진도 개발 중에 있다. 버튜버, 버추얼휴먼 등 상호작용 콘텐츠를 자체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하고 윤리적으로 맞는 방식을 거쳐 활용하는 기술이다. 콘텐츠 제작에 투입되는 수많은 GPU를 활용하지 않아도 스트리밍만으로 정확한 캐릭터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채 대표는 "가상현실(VR) 기기를 뒤집어 쓰는 것이 메타버스라고 보지 않는다"며 "소통형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하나의 드라마나 작품을 소통할 매개체로 삼으면 소통할 수 있는 창이 된다. 연결을 통한 공감에 따라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아리아스튜디오가 바라보는 ESG다"라고 강조했다.